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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5월 9일, 캐나다 항공업계에 중요한 변화가 예고되었습니다. 미국의 대형 항공사 델타(Delta Airlines)와 대한민국의 국적 항공사 대한항공(Korean Air)이 캐나다의 대표 항공사인 웨스트젯(WestJet)의 지분 25%를 공동 인수한다는 발표가 나온 것입니다. 이번 인수는 캐나다 투자회사 Onex로부터 지분을 매입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거래 규모는 총 5억 5천만 달러(USD), 한화로 약 7,600억 원에 달합니다.

     

     

    캐나다 항공업계에 대한 사진

     

    🔍 인수의 주요 내용 정리

    • Delta Airlines: WestJet 지분 15% 인수 (3억 3천만 달러)
    • Korean Air: WestJet 지분 10% 인수 (2억 2천만 달러)
    • 추가 거래: Delta는 인수 후 Air France-KLM에 지분 2.3%를 5천만 달러에 재매각 예정
    • 기존 파트너십: Delta는 2011년부터, Korean Air는 2012년부터 WestJet과 협력 관계 유지
    • 기존 소유주: Onex는 여전히 WestJet의 대주주로 남음

     

     

    ✈️ SkyTeam 연합 확장…항공편 선택 폭 넓어질까?

    Delta, Korean Air, Air France-KLM은 모두 세계 3대 항공 동맹 중 하나인 SkyTeam 소속입니다. 반면, 캐나다 최대 항공사 에어캐나다(Air Canada)는 Star Alliance에 속해 있어 양측의 경쟁 구도가 존재하죠.

    이번 지분 인수는 SkyTeam의 캐나다 내 입지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캐나다로 향하는 항공편이 캘거리, 에드먼튼 등 다양한 도시를 거쳐 북미 내로 연결되는 방식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로 인해 더 많은 항공편 선택지와 가격 안정화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캐나다 항공 시장의 구조적 문제

    캐나다 항공 시장은 WestJet과 Air Canada 두 대형 항공사가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고도로 집중된 구조입니다. 지역 항공사들은 존재하지만 경쟁력은 크지 않습니다.

    오타와의 공익소비자옹호센터(PIAC) Geoffrey White 총괄변호사는 "이번 인수가 실제 운영 변화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며, 소비자 편익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효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세 항공사 모두 고객 응대 측면에서 평균 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인 사회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

    한국과 캐나다 간의 직항 항공편은 수요가 많지만 공급은 제한적입니다. 이번 인수는 한인 사회에도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경유 항공편의 다양화: WestJet을 통한 미국 경유 노선 확대 가능성
    • 마일리지 및 혜택 확대: SkyTeam 멤버십 기반으로 마일리지 연계 확대 기대
    • 서비스 질 향상: 대한항공의 기내 서비스 노하우가 WestJet에 반영될 가능성

     

     

    ⚖️ 소비자 혜택 vs 시장 집중화

    긍정적으로 보면, 노선 확대와 서비스 품질 개선이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공사 간 경쟁이 줄어드는 것은 항공권 가격 상승이나 저가항공사 진입 저해라는 부작용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 인수가 캐나다 항공 시장의 구조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소비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향후 몇 년 간의 운영 결과를 통해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 마무리하며

    Delta와 대한항공의 WestJet 지분 인수는 단순한 금융 투자 이상의 전략적 제휴입니다. 특히 캐나다에 거주하거나 자주 방문하는 한인들에게는 항공편 선택, 마일리지 활용, 서비스 개선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될 수 있습니다.

    항공 산업의 특성상 변화가 즉각 체감되기 어려운 만큼, 향후 노선 운영, 서비스 변화, 가격 정책 등을 꾸준히 지켜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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