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경과 미국 국경, 북극 국경과 관리

 

 

캐나다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은 영토를 보유한 나라입니다. 그리고 미국과 여러 국가들과 국경을 통해 연결되어 있습니다. 캐나다와 미국 사이은 세계에서 가장 긴 국제 국경으로 알려져 있는데 길이는 약 8,891km에 달합니다. 지리적 밀접함을 넘어서 경제적으로 중요한 교역 파트너로서 이 두 나라는 국경을 통한 무역과 이동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경은 지리적 경계라는 단순한 의미를 여러 측면에서 국가 간 조율과 협력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국경을 통해 경제, 환경문제, 안보, 외교, 불법 이민, 난민, 밀수와 같은 이슈들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본문에서는 국경을 둘러싼 주요 이슈들이 무엇이며, 캐나다 국경의 특징과 관계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캐나다 국경과 미국 국경

캐나다와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긴 비무장 국경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식 국경 횡단 지점은 총 119개입니다. 역사적으로 캐나다와 미국은 긴밀한 경제 및 외교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다양한 협약을 통해 자유로운 이동과 무역을 보장해 왔습니다. 양국 간의 무역과 이동을 위해 Beyond the Border협약과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이전 NAFTA인 USMCA을 통해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신속한 출입국 심사가 가능해지고 국경을 통한 물류 이동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국경 검문소로는 온타리오주 윈저(Windsor)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Detroit)를 연결하는 앰배서더 브리지(Ambassador Bridge)가 있으며, 이는 북미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국경 검문소 중 하나입니다. 또한,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와 워싱턴주 시애틀을 연결하는 퍼시픽 하이웨이 국경(Pacific Highway Border)도 주요 국경 횡단 지점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9·11 테러 이후 미국의 국경 보안이 강화되면서 캐나다-미국 국경에서도 보안 점검이 더욱 철저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전자 여행 허가제(ETA) 및 NEXUS 프로그램이 도입되었으며, 신속한 출입국 심사를 원하는 여행객과 비즈니스맨을 위해 간소화된 통행 절차가 마련되었습니다.

 

캐나다의 국경과  북극 국경

캐나다는 미국과의 육상 국경뿐만 아니라, 태평양과 대서양, 북극해를 따라 해양 국경도 가지고 있습니다. 태평양과 대서양 연안은 국제 해상 무역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지역으로, 해양 국경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캐나다 해양안보청(Canadian Coast Guard)은 해양 국경을 보호하고 불법 어업, 마약 밀매, 인신매매 등을 방지하기 위한 순찰 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캐나다는 북극해를 따라 광대한 국경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북극해의 얼음이 점차 녹으면서, 북극 항로(Northwest Passage)를 둘러싼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북극해를 자국의 주권적 해역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북극 지역의 자원 개발과 군사적 방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들은 북극 항로가 국제 수역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캐나다 국경 관리

캐나다 국경은 연방 정부 기관인 캐나다 국경 서비스청(Canada Border Services Agency, CBSA)이 관리하고 있으며, CBSA는 출입국 심사, 밀입국 방지, 불법 물품 단속, 세관 업무 등을 담당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캐나다 국경을 둘러싼 몇 가지 이슈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난민 문제가 주요 이슈 중 하나로 떠올랐습니다. 2017년 이후 미국의 이민 정책이 강화되면서, 많은 난민 신청자들이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캐나다로 입국하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퀘벡주 락스햄 로드(Roxham Road)를 통해 캐나다로 유입되는 난민 수가 급증하였으며, 이에 따라 캐나다 정부는 난민 심사 절차를 강화하는 한편, 인도적 지원을 위한 정책도 함께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캐나다와 미국 간 국경이 한시적으로 폐쇄되면서, 두 나라 간 이동이 크게 제한된 바 있습니다. 이후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고 방역 정책이 완화되면서 국경이 다시 개방되었지만, 이로 인해 경제적 타격과 관광 산업 위축 등의 영향을 받기도 했습니다.

 

결론

국경은 단순히 나라를 구분하는 지리적 의미를 넘어 안보, 외교 경제 등 여러 방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긴 비무장 국경을 공유하고 있는 미국과는 무역과 이동, 인적 교류를 활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양한 형태의 경제선이 존재하는 북극과 해양 국경에는 이를 통한 여러 가지 논의 사항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국경 관리가 단순한 출입국 심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가 경제와 안보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캐나다 정부는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기후 변화, 글로벌 경제 변화, 국제 외교 관계의 변화에 따라 국경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국경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시민들이 함께 관심을 가지고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국경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