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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사람이라면 세금을 줄이길 바라겠죠. 그런데 요즘 캐나다에서는 “우리는 더 많이 내고 싶다”는 부자들이 생겨났습니다. 이들은 스스로를 ‘애국적 백만장자들(Patriotic Millionaires)’이라고 부르며, 정부에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세요.”

    듣기만 해도 놀라운 이 목소리는 미국과 영국에서 먼저 시작됐고, 이제 캐나다에서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캐나다 부자들에 대한 사진

    💬 왜 부자들이 세금을 더 내겠다고 할까요?

    이들은 단순히 '도움이 되고 싶다'는 차원을 넘어서, 지금의 세금 구조가 공정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일반 직장인들은 월급의 대부분에 세금을 내는데, 부자들은 배당이나 자본소득을 통해 세금을 적게 낼 수 있다는 것이죠.

    이 단체의 대표인 클레어 트로티에는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의 세금 제도는 부자들에게 더 유리하게 설계되어 있어요. 모두에게 공정한 세금이 필요합니다.”

     

     

     

    🔍 그들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이 단체는 단순한 선언을 넘어,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 부유층 자산 및 소득에 대한 실질적인 과세 강화
    • 국민들의 인식 변화 유도: 세금은 ‘희생’이 아닌 ‘책임’이라는 인식 확산
    • 2025 G7 정상회의 개최국인 캐나다의 글로벌 리더십 강조
    • 신임 재무장관과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세금 개혁 로비 활동

     

     

    💸 하지만 모두가 찬성하는 건 아닙니다

    일각에서는 “부유층에게 과도한 세금을 부과하면, 자산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창업이나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합니다.

    하지만 실리콘밸리에서 회사를 매각하고 캐나다로 돌아온 아비 브라이언트는 이렇게 반박합니다.

    “좋은 세금 제도와 복지 시스템이 있을수록 캐나다는 기술인재들에게 더 매력적인 나라가 됩니다.”

     

     

     

     미국도 비슷한 분위기?

    흥미롭게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최근 인터뷰에서 “부자 증세에 대해 괜찮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물론 공화당 내 반대가 거세긴 하지만, 그 자체로 세금에 대한 전 세계적인 인식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캐나다 정치권은 어떤 반응?

    • 자유당(Liberal): 저소득층을 위한 세금 감면과 세무 단속 강화를 공약했지만, 초부유층에 대한 증세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 NDP(신민주당)만이 ‘슈퍼 부자’ 증세를 직접 공약했지만, 이번 선거에서 공식 정당 지위를 잃으며 영향력이 약화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애국적 백만장자들은 현재 연방정부를 대상으로 자본이득세 인상 재추진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 정말 공정한 세금이란 무엇일까요?

    이 단체의 한 회원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왜 우리가, 즉 백만장자들이, 학교 선생님이나 간호사보다 세금을 덜 내야 하죠?”

    결국 이들이 바라는 것은 단순한 세금 인상이 아니라, 공정한 사회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구조적인 변화입니다. 부자들에게도 책임이 있고, 그 책임을 기꺼이 지겠다는 것이죠.

     

     

     

    ✍️ 마무리하며

    이번 이야기는 우리가 흔히 갖는 ‘부자 vs 서민’의 틀을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세금이란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한 투자일 수도 있다는 점, 한 번쯤 생각해 볼 만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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